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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6 질러라~ 지름신의 강림.
  2. 2008.09.14 오늘부터 꼬박꼬박 일기 적기 :D
이틀 정도 기웃기웃 거리면서 가격비교를 하던 텐바이텐과 1300k

할인률이 더 높은 1300k에서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위시리스트에 고이 모셔두었던 티포트와 컵을 주문하고, 슈가볼-!!
정작 사려했던 체중계는 생각보다 예산 오버로 다음으로 패스.

뭐, 몸무게 같은거 모르고 살아도 괜찮아 라는 생각. [웃음]

다이어리에 붙일 스티커도 사고,
좀 더 원활한 책상을 위해 모니터 받침대도 큰맘 먹고 샀다.

하아-

왜 이렇게 마음먹은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딴 짓을 하게 되는 걸까. 흑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미니홈도 좋긴 하지만,
이미 블로그에 익숙해진 지금,
스킨 테스트를 위해 서브 블로그로 만들어 두고 사용되지 않는 이 곳에 일기를 적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랫만에 이 곳으로 로그인을 했다.

그럼 오늘자(9월 14일)로 부터 꼬박꼬박 하루 하루를 기록해보자.

미니홈피에서 스스로 만들어 하고 있는 통칭 '100의 프로젝트'
지금까지 70여개의 목표를 만들어 시행해왔다.
잘 된것이 있는 반면 흐지 부지 끝나버린 것도 있고 중도포기한 것도 있다.

어느날 갑자기 생각나서 아무런 의미도 없이 한번에 열개 이상의 목표를 적은 적도 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겉치레도 아니고,
문득 그런게 한심하게 느껴져서 비공개로 돌려놓고 혼자만 알고 있으니 확실히 목표의 내용이 좀 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변한 것 같다.

지난 목요일, 오랫만에 친구와 통화를 했다.
뭔가 가슴 속에서 부터 치밀어 오르는 묘한 느낌. 거짓이라고 부정하고 싶은 감정.
비록 정규직은 아니라지만..
딱히 하는 일 없이 그저 1년에 한번 있는 시험을 준비하는 나 와는 달리 전공을 살려 일하는 친구.

반년 이상 지속 된 지금, 겉으로는 아니야- 라고 하지만 속은 이미 많이 삐뚤어져 버렸다.
친구에게 이런 마음을 가지는것이 싫어 일부러 연락을 끊고 기피했지만,
계속 이럴 수는 없을 것 같아 큰 맘을 먹고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예상했듯이 느껴진 감정.
부러움과는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묘한 감정.
물론 사회생활의 힘듦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힘듦도 느낄 수 없는 나이기에 그러한 투정마저 나에게는 사치, 배부른 소리일 뿐.

겉으로는 '그래 힘들겠다. 힘내' 라고는 하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심장이 까맣게 타올랐다.
'왜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거야?'

전화를 끊고 한참을 후회했다. '전화를 왜 받았을까.'

4년 동안의 대학생활-
사실은 설렁설렁 물 흐르듯 유유자적하게 왔을 뿐인데..
남들 눈에는 그게 아니었을까. 나에게 가진 과한 기대감.

가족도 모르는, 대학교 4년동안 지내온 룸메이트 13명 만이 알고 있는 나의 진실.
가족들과 통화를 할 적에는 '응, 나 진짜 열심히 하고 있어. 지금처럼 공부했으면 고등학교 때도 문제없었을껄.'
고등학교 때 보다는 좀 더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4년동안 한 번도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자고 싶으면 자고, 컴퓨터 하고 싶으면 컴퓨터 하고, 게임하고 싶으면 게임하고...
룸메 동생들이 의문을 가지고 물어 볼 정도의 자유분방함.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의 점수.
같은 과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한 탓도 있었겠지만, 어찌되었든 최상위권의 성적을 무난하게 유지했다.

그리고 2007년 12월 2일, 처음 치른 임용고사.
전공은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답을 다 적었지만, 교육학 과목은 워낙 준비가 안 된 상태라 좌절.

후에 시험 성적을 조회하고서 한참을 무기력하게 지내다가 졸업을 하고,
9월 현재, 부모님의 도움으로 재수를 하고 있는 고시생의 신분.

열심히 해야지 라는 것은 생각보다는 많이 힘든 것 같다.

인터넷의 유혹에 약한 것일까. 마음을 다잡으려 해도 금새 흔들리는 이 마음.

제대로 된 노력을 해 본적이 없기에 더 힘든 것일까.

절실하기는 하지만 그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몸.
불안해 하면서 놀고 있는 자신. 어찌하면 좋을까. 아하하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